인터넷의 통신은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주고 받는 정보의 대화입니다. 대화를 위해선 서로를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서로를 인지해야 하죠.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저 몸짓에 불과했다는 한 시인의 말처럼, 이들이 서로 대화하기 위해선 둘이 어디에 있는 누구인지 서로를 불러주는 이름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ip 주소입니다. 오늘은 ip 주소와 그 주변 용어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IP adress (0.0.0.0 - 255.255.255.255)

IP address는 일련의 숫자의 조합입니다. 255개로 이뤄진 4블록의 숫자이죠. 이로써 255의 4제곱에 달하는 거대한 숫자가 배정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기기가 늘어나고 IoT가 대두됨에 따라 더 많은 IP를 배정하는 방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255의 조합으로 이뤄진 전통적인 IP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IP 주소는 0.0.0.0 - 255.255.255.255로 이뤄진 대화 주체들의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AN(Local Area Network)

우리가 흔히 랜선이라고 부를 때 쓰는 LAN은 무슨 의미일까요? 랜선 공연, 랜선 연애 등등의 표현에서 랜은 마치 인터넷과 동일한 의미로 쓰입니다. 그러나 LAN은 외부의 network를 받아와 내가 사용하는 개인 기기의 연결을 관리하는 시스템이죠. 약어를 풀면 Local Area Network 입니다. 우리는 마치 외부와 연결된 것이 랜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재로는 로컬 영역의 용어입니다.

WAN(Wide Area Network)

랜은 로컬을 관리하는 네트워크입니다. 그럼 그 로컬을 외부와 연결하는 시스템이 있어야겠죠. LAN에게 외부의 정보를 주는 network가 WAN(Wide Area Network)입니다. 로컬의 바깥 즉 현실에서는 통신사 측에서 개인의 유무선 연결기기에 데이터를 보내는 통로입니다.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점은 LAN과 WAN의 ip address 형식은 다릅니다. LAN의 경우는 10, 172, 192로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는 0.0.0.0에서 255.255.255.255까지 구성된 형식에서 로컬은 임의의 규칙을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WAN과 LAN은 다른 ip 형식을 보인다고 기억하면 좋습니다.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

위에서 살펴본 LAN과 WAN이 소통하는 방식을 NAT라고 부릅니다. 개별기기가 외부에서 WAN으로 내선인 LAN ip를 요청하면 라우터에선 NAT를 통해서 WAN을 LAN으로 전환해주죠. 마찬가지로 LAN에서 외부 WAN으로 연결하는 방식도 NAT을 통해 이뤄집니다.

PORT

와이파이와 라우터를 사용하다보면 종종 포트라는 표현을 듣게됩니다. 포트는 서버를 운영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만약 자신의 라우터를 통해 홈서버를 구축하면 외부 IP 즉 WAN을 통해 접속한 유저는 포트 번호로 접근합니다. 포트의 번호는 0에서 65534까지 존재합니다. 이중 0 - 1023까지는 well-known port로서 웹 등 많이 쓰이는 서버가 사용됩니다. 우리가 홈 서버를 구축할 때 이 번호들을 할당할 순 있지만 막혀있죠.

PORT FORWARDING

포트 포워딩은 상술한대로 외부의 유저가 서버에 접근할 때 개별 포트를 배정한 후 활용이 가능합니다. 포트 포워딩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포트에 따라서 내부의 임의의 포트로 안내가 나능합니다. 만약 외부에서 8000 포트로 접근 할 경우 내부 ip의 80 포트로 안내하는 것과 같은 과정입니다.

Daynamic IP address & Static IP address

다이나믹 아이피는 주소가 계속 변경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IP 주소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통신사등 IP 제공자는 제한적인 조건에서 모두에게 개별적인 IP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만약 한 개인에게 할당된 IP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에게 배정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다이나믹 IP의 구조에선 단순 IP 주소를 알리는 것은 서버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기 어렵습니다. 계속 변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반면 static은 독점적으로 한 아이피를 계속 사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변동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통신사에 추가비용을 지급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DHCP(Dynaminc Host Configuration Protocol)

DHCP는 앞서 변동적으로 변하는 IP의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동작시키는 개념입니다. 핸드폰, 노트북, 데스크톱, 라우터에 이르기 까지 모든 기기는 MAC adress 혹은 physical adress라고 불리는 기기 주소가 있습니다. 이는 제품 제작에서부터 고유하게 부여되는 주소입니다. DHCP는 이 개별 기기주소가 ip할당을 요구할 때 라우터가 그 필요에 따라 일정시간동안 ip를 부여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제한된 ip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나타난 방법입니다. 즉, 중앙 통신사에서 dynamic ip address가 변동하는 이유도 통신사들도 사실 거대한 라우터인 셈으로 DHCP의 구조 아래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DHCP로 인해서 제한된 IP 주소를 가졌음에도 앞도적인 수의 기기에 서로 다른 ip주소를 할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바일과 PC혁명을 가져온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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